한국거래소는 13일, 2013 회계연도 결산 결과 유가증권시장 3개사와 코스닥시장 2개사가 퇴출 대상에 올랐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에서는 현대시멘트와 벽산건설, 동양건설산업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대시멘트와 벽산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3개사가 모두 자본금이 전액 잠식돼 퇴출 대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사에서는 모린스와 엠텍비젼 2개사가 퇴출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또한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을 보름 앞두고 상장폐지 대상 기업이 무더기로 쏟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투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한계기업들은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묻지마식 투자'자제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