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 초청으로 열린 언론인과의 담화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은 11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한국언론재단 공동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담화에 참석, 오는 8월에 있는 교황의 방한에 대해 "(교황은) 아시아를 잘 모르지만 아시아의 모범인 한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한하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며 의견을 나타냈다. 이는 교황방한의 의미에 대해 묻는 답변에 대해 한국 천주교의 유래를 설명하며 "한국 천주교는 스스로 신앙을 받아들인 역동적인 나라다. 조선시대 사제들이 없는데도 50년 동안 박해를 받아가면서 목숨 내놓고 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추기경은 '새로운 천년인 2000년대는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말을 언급하며 "유럽에 이어 아메리카 대륙과 아프리카가 복음화됐고 이제는 아시아 차례"라며, "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있고 큰 종교들이 탄생한 곳이지만 필리핀을 빼면 아시아 가톨릭 복음화율은 1%에 불과하다. 아시아를 잘 모르지만 아시아의 모범인 한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한하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며, 교황 방한의 의미를 설명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교황방한 #프란치스코 #염수정추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