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중독' 등 사회 현안 문제를 해결하려면 신앙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7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제친선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마약, 알코올, 도박, 인터넷 게임이 4대 중독인데 중독자가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면서 "분명한 신앙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중독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국제친선조찬기도회는 국가조찬기도회가 주최했으며, 올해로 46회째를 맞았다.
황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 조찬기도회에 독일, 미국, 루마니아 등 전 세계에서 와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국가조찬기도회의 기도제목은 통일과 화합이었다. 동북아시아는 무력 경쟁이 심해져 위험한 곳으로 인식돼 전 세계 크리스천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우리 사회의 복잡한 현안들을 거론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이 잘살게 되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도 있다. (대표적인 것은) 환경파괴"라면서 "좋은 환경을 자손들에게 남길 수 있도록 기도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 하자. 인간성 파괴도 심각하다. 이혼이 늘어나고, 자살률은 세계 최고"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마약, 알코올, 도박, 인터넷 게임 등 4대 중독의 심각성을 거듭 지적한 뒤, "내년에 다시 만날 때까지 이 문제에 대한 기도를 계속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빈부격차 없는 평등한 사회, 공의와 정의가 강 같이 넘치는 사회를 위해 기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내년에는 분명히 '나아졌다'는 간증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