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치른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행사하는 '최고주권기관'으로, 5년마다 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인 이번 선거에서 북한 권력집단의 변화가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한은 선거마다 대의원 수를 조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데 2009년 선거에서 뽑힌 대의원 수는 687명이었다.
북한은 지난 1월 초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공고하고 선거를 관리할 중앙, 도·시·군, 군사 부문 선거위원회를 조직했다.
이어 각지에 선거구를 구성하고 선거구별 투표자 명단을 공시했으며 대의원 후보 추천과 등록, 공시 절차도 완료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 후보로 등록됐다.
선거 결과는 보통 투표 다음날 오후 중앙선거위원회의 당선자 명단 발표 형식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