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십대선교회(YFC) 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은철 장로(동방박사 사장)는 6일 "청소년의 치유와 회복에 앞장서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청소년 사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년 간 한국YFC 이사로 활동한 박 이사장은 "60여 년 간 한국 청소년을 위해 섬겨 온 한국YFC가 새로운 마음으로 재정비하여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며 "연일 대두되는 청소년 문제들에 통감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청소년의 마음을 치유,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대 변화에 따라 국제 청소년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디지털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과 활발히 소통하는 단체가 되겠다"며 "사회와 학교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청소년의 문제를 우리가 적극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YFC의 주요 사역 방향은 회의 및 행정 중심이 아닌 현장 사역 중심으로 전환하고, '헤븐 펀드'를 발굴해 재정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미션 앱을 개발해 오프라인 학원 사역의 한계를 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외에 상설 간사훈련학교를 개설해 헌신된 간사를 세우고, 지구 대표 및 총무 사역자의 고령화에 대한 대책 마련, 국제 본부와 원활한 소통 및 타 선교단체와의 네트워크 강화, 사역자들의 영적 회복 등을 사역 계획으로 밝혔다.
박은철 신임 이사장은 최근 YFC 회원, 후원 및 협력 기관, 교계 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탠포드호텔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YFC 법인이사 정규재 목사,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한국 JDM 이사장 김창환 목사 등의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청소년을 위해 사역하는 프라미스키퍼스(P.K), 김상훈, 나트륨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YFC(Youth For Christ)는 '그리스도를 위한 젊은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부터 사역을 시작한 초교파 국제 청소년 선교단체다. 국내 16개 지구, 세계 127개국 879개 도시에서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청소년을 섬기고, 청소년 범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