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부가 어제 제안한 남북 적집자 실무회담 제의를 거절했다. 이번 실무회담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해 정부가 제안했으며 12일에 갖자고 제안한 것이다. 북한은 5일,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지문은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못하다"면서 "현 남북관계로 보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같은 중대한 인도적 문제들은 남북적십자간 협의로 해결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그 어떠한 사항에 연계됨 없이 서로간에 우선 해결할 과제"임을 강조하며 "북측이 우리측 제의에 호응해오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200자 뉴스] 북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위한 적십자 회담 제의 거부
환경 조성이 안된 점 문제삼아..."적십자를 통해 해결할 문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