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흑인 목회자 100명이 동성결혼에 반대하며 찬양 시위를 열 계획임을 발표했다.
카리스마 뉴스 28일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지역 보수 흑인 목회자들은 최근 지역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투표의 권리와 위협받는 신앙인들의 종교자유를 위해서 시위를 개최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시위는 다른 시위들과는 달리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 기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목회자들은 전했다.
시위에 동참하는 버네트 인스피레이셔널 미니스트리즈(Burnette Inspirational Ministries)의 롤랜드 캘트웰 목사는 "설교나 연설로는 이미 충분히 우리의 뜻을 밝혔다"며, "이제는 거리로 나가 찬양하고 경배하고 기도할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편에서 강력히 당신을 드러내실 것이며, 우리의 투표할 권리를 성취하게 하시고 기독교인들의 양심을 위협하는 상황들을 멈추어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캘트웰 목사는 또한 미국 전역의 기독교인들이 이 시위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지 디트로이트로 와서 우리와 같이 정의와 자유를 위해서 나가자"고 요청했다.
또다른 목회자인 리바이브 얼라이브(Revive Alive)의 스테이시 스윔프 목사는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결혼 제도를 굳건하고 도덕적인 가족과 사회를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드셨다는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며, "가족에 미국의 미래가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별에 상관 없이 두 사람 간의 결합으로만 결혼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는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나라와 가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에 반대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스윔프 목사는 "시위를 통해 우리의 존재와 의지가 드러날 때 판사들이 자신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축복하신 결혼이라는 제도를 수호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프 체인져스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즈(Life Changers International Ministries)의 스테이시 포스터 목사는 "이 시위는 교회가 사회의 양심으로 역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를 통해서 우리는 사법체계와 정치 지도부가 미국 건국의 근간인 유대-기독교 가치관과 전통적인 결혼제도로 회귀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희망했다.
포스터 목사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을 포함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계는 영적인 부패 앞에 너무나 오랫동안 침묵해 왔다"며, "이제 미국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일어나 우리와 함께 그리스도의 몸의 영적인 부흥을 일으키자. 우리는 교회와 사회 전체에서 신앙적 양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