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화랑미술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화랑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화랑이 발굴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ㆍ판매하는 미술품 장터다.

화랑미술제가 5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6~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 C홀에서 개최된다.

한국화랑협회는 가을의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별도로, 국내 화랑들이 참여하는 봄시즌의 대규모 아트페어를 진행해왔다.

올해 32회 화랑미술제에는 국내 94개 화랑이 참가, 국내·외 작가 470여 명의 작품 3200여 점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국내 신진작가의 작품에서부터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하며, 출품분야는 회화, 조각, 영상, 사진, 판화 등으로 구성됐다.

표미선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화랑별로 5명 작가의 작품을 집중 선보이는 등 전시장에 몇몇 인기작가의 쏠림현상을 막고 신진을 포함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적극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화랑미술제 기간 중 주요작가와 작품을 해설하는 도슨트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미술애호가 및 미술전문가들에게는 각 갤러리의 주요작품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전시장 내 도슨트 포인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7일에는 '현대 미술과 함께하는 오페라 무대-제2의 갤러리'를 주제로 음악 칼럼니스트 박제성 씨가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화랑미술제를 통해 미술애호가에게는 그림 감상과 작품 구입의 기회가, 대중에게는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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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