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이달부터 신용카드 번호를 이용한 본인인증서비스를 중단한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21일 보험사와 인터넷 쇼핑몰·신용평가사 등 관련업체에 신용카드 번호를 이용한 본인인증서비스를 잠정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SK카드 등도 이 같은 내용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인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에 맞춰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본인인증서비스는 사이트 자체가 아닌 신용평가사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사용해 인증 절차를 밟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사이트에 기록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사이트에 카드번호 등 고객 정보가 남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데다 해당 사이트가 해킹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이후,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만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문자메시지나 자동응답시스템으로 본인 인증을 받도록 카드사에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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