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은 사진과 유물로 보는 '남도의 고인돌' 특별전을 오는 6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유리건판 사진으로 보는 고인돌'과 '고인돌의 발굴조사' '우리 곁의 고인돌' '다른 나라의 고인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리건판 사진 중에는 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인 1914년과 1927년에 촬영된 희소성 높은 전남지역의 고인돌 사진이 전시 중으로 100여 년 전 남도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회에는 일제강점기와 90년대 촬영된 고인돌 사진 60여 점과 최근 전남지역에서 출토된 고인돌 유물 100여 점을 함께 전시해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선사문화재인 고인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 화순 · 강화 고인돌의 모습과 고인돌 발굴조사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도 전시된다.

이밖에 나주 운곡동·월양리, 여수 월내동 상촌, 보성 용동 유적의 고인돌에서 새롭게 출토된 청동검과 간돌검, 토기 등도 함께 전시해 고인돌을 만들었던 청동기시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고인돌은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거석기념물로 우리나라에는 3만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하는데 이중 약 2만여 기 이상의 고인돌이 전남지역에 밀집돼 있다"면서 "이번 특별전은 세
계적인 거석문화의 보고인 고인돌을 이해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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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고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