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교회 지도자들과 10만여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금식하며 통회자복하고, 기도의 무릎을 꿇어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해 부르짖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반도 평화와 교회 갱신을 위한 기도 대성회’(대회장 이영훈 목사, 준비위원장 김원철 목사)를 개최했다.

이번 성회는 ‘성령의 바람’이란 슬로건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겔 37:9)을 주제로 열렸고 여의도순복음교회 및 지교회, 직할성전, 형제교회 및 기하성 교단 소속 교회에 속한 전교역자와 성도, 국제교회성장대회(CGI) 참석차 내한한 전 세계 65개국 대표 2,000여명 등 모두 10만여명이 참석했다.

대성회에서는 한국교회 갱신과 부흥을 기원하며 한반도 평화, 사랑과 행복 나눔을 통한 사회구원 실현, 한국 교회의 세계선교 사명 고취 등의 주제로 특별히 금식하며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매 2년마다 개최하는 기도 대성회는 하루 5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특별 기도대성회로, 단일교회가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기도회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성회는 대회장 이영훈 목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회 각 기관과 CGI 회원들의 입장식, 1부 한반도의 평화의 예배와 공연, 2부 교회 갱신과 세계 복음화의 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싱가폴 시티하베스트교회 콩히 목사 내외를 비롯, 미국 킹스 캐스드럴 앤드 채플의 제임스 마로코 목사, 필리핀 캐스드럴 오브 프레이즈 데이빗 썸렐 목사, 말레이시아 갈보리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세계오순절협의회 회장 프린스 구네라트남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이와 함께 미국 갈보리교회 랜달로즈 목사, 엘살바도르 엘림교회 마리오배가 목사, 에디오피아 국제 제자선교회 베타 멩기스트 목사, 스와질랜드 예수 소명교회 로버트 카사로 목사, 미국 새생명교회 폴 징크 목사가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 갱신을 위해 특별 기도했다.

이번 기도 대성회 총재며 주강사인 조용기 원로목사는 2부 예배 설교를 통해 오늘의 한국교회가 처해 있는 상황과 새로운 교회의 미래 비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대회준비위원장 김원철 목사는 “이번 금식 기도 대성회에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의 성령에 힘입어 극복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며,“교회 갱신과 세계 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특별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금년 4월에 이번 성회 개최를 결정하고, 행사 본부를 구성하여 동원분과·시설분과·홍보분과 등 19개 분과위원회를 조직하여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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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