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문정, 은평 등 서울 주요 지구에서 빌딩, 상가,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는 용지(땅)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SH공사가 서울 10개 지구에서 32개 필지 총 206,143㎡의 용지를 분양한다. 용지가 공급되는 지구는 문정, 은평, 강일, 강일2, 발산, 상암2, 장지, 마천, 신정3, 우면2지구 등 10곳이다.
가장 많은 용지가 분양되는 곳은 은평뉴타운으로 모두 18개 필지가 분양된다. 문정과 발산 지구 각각 3개 필지, 강일지구는 2개 필지를 분양한다. 이외 다른 지구에서는 각각 1개 필지씩 분양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용지를 용도별로 보면 유치원 등을 지을 수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이 14개 필지로 가장 많으며 빌딩이나 상가를 지을 수 있는 일반상업지역이 11개,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을 올릴 수 있는 1종 일반주거지역 3개, 주차장 용도의 자연녹지 2개와 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 각각 1개 필지씩 분양된다.
◇ 18개 필지 분양되는 ‘은평지구’
이번 분양에서 가장 많은 필지를 분양하는 곳이다. 은평구 진관동 일대로 총 18개 필지다. 용도별로는 2종 일반주거지역이 8개로 가장 많고 이어 일반상업지역 6개 순이다. 특히 일반상업지역으로 분양되는 6개 필지 대부분은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이다. 분양가는 3.3㎡당 2,200만원 이상이다.
분양면적이 가장 큰 곳은 진관동 16-29번지 일원으로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1종 일반주거지다. 면적은 21,661㎡로 3.3㎡당 분양가는 평균 690만원 이상이다. 이어 규모가 큰 곳은 진관동 235-28번지 일원으로 분양면적이 12,986㎡로 용도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근린생활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곳이다. 분양가는 3.3㎡당 1,340만원 선이다.
유치원 부지도 분양을 통해 나온다. 진관동 5-10번지 일원으로 부지면적은 623㎡며 분양가는 3.3㎡당 689만원 수준이다.
◇ 3개 필지 분양되는 ‘문정지구’
문정지구에서 분양예정인 부지는 총 3개 필지다. 문정동 202-2일원, 191-6일원, 510번지일원으로 용도지역으로는 모두 일반상업지다. 여기에 3개 필지 모두 특별계획구역으로 용적률 600%에 건폐율도 60%에 달한다.
부지규모는 30,475㎡가 분양되는 202-2번지(특별계획구역Ⅰ)가 가장 크다. 이어 191-6번지(특별계획구역Ⅳ, 21,675㎡), 510번지(특별계획구역Ⅴ, 13,986㎡) 순이다.
이번 분양 부지는 문정지구에서도 첨단업무단지에 속하며 부지 남측으로 가든5와 지난 5~6월 송파푸르지오시티와 한화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이 분양을 마쳤다.
분양가는 3.3㎡당 2,400~2,700만원 수준이다.
◇ 3개 필지 분양되는 ‘발산지구’
발산지구 역시 강서구 내발산동 일원에서 3개 필지가 분양예정이다. 용도별로 2종 일반주거 2개 필지, 1종 일반주거 1개 필지다. 내발산동 748-3번지는 주차장 부지로 면적은 2,660㎡다. 분양가는 3.3㎡당 580만원 선이다.
내발산동 740번지와 755-1번지는 공연장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로 면적은 각각 3,874㎡와 812㎡다. 분양가는 각각 3.3㎡당 676만원과 713만원이다.
◇ 2개 필지 분양되는 ‘강일지구’
강일지구는 강일동 304-2번지 일원에서 2개 필지(3-1, 3-2)가 분양된다. 용도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주변으로 현재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는 곳이다. 면적은 각각 3백51㎡와 3백84㎡다. 분양가는 1,500~1,600만원 선이다.
분양일정은 문정지구 3개 필지를 제외한 9개 지구 29개 필지는 오는 24~27일까지 입찰서를 제출 하고 28일 낙찰자를 결정한다. 문정지구 3개 필지는 다음달인 11월 7일~10일까지 입찰서를 제출하며 낙찰자는 11일 결정한다.
분양관련 문의는 SH공사 판촉팀(02-3410-7481~7488)으로 하면 된다.
※ 용어설명
* 용적률: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 건축물의 연면적이란 건축물 각 층의 바닥면적의 합계.
* 건폐율: 대지면적에 대한 1층 바닥면적 합계의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