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영국에서 열린 ‘제 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의 17번째 종합우승을 이끌며 ‘기능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화)부터 9일(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총 5명의 직원이 출전, 금메달 3개와 장려상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중공업 오선직(이하 20세) 씨가 CNC선반, 전용재 씨가 판금, 유예찬 씨가 폴리메카닉 직종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김민석 씨는 배관 직종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의 금메달 13개 중 3개를 획득,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 회사의 지금까지 대회 출전 선수가 총 87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97%라는 높은 메달 획득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인시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8년 제 24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금메달 45명, 은메달 13명을 포함, 모두 84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통산 17번째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역이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고, 현대중공업은 종합우승을 이끌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국가대표 선수들 외에도 신충찬 부장(54세·기술교육원), 조해현 부장(52세·선실생산2부), 최웅의 부장(50세·해양사업기획부) 등 3명이 대회 심사위원에 위촉돼 활약을 펼쳤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 우수상 11개를 획득하며, 2위 일본(금 11개, 은 4개, 동 4개), 3위 스위스(금 6개, 은 5개, 동 6개)를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기능올림픽 17번째 종합우승 견인
5명 출전, 영국 대회서 금 3개․장려상 등 4명 입상;직원 3명 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약;1978년부터 총 84명 입상, 97% 수상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