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4일 오전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한국델켐과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고려대 공과대학 50주년 기념사업 발전기금으로 쓰이게 되며 한국델켐은 고려대 기계공학과 및 공과대학에 3차원 CAD SW인 솔리드웍스와 차세대 피쳐기반인 CAM SW인 DFS(Delcam for Solidworks)를 활용한 실습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제조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2억 상당의 CAD/CAM 소프트웨어를 공과대학에 설치한다. 이번에 기증받는 3D CAD 소프트웨어 솔리드웍스와 지능형 CAM 소프트웨어 DFS는 전산기이용기계제도와 생산공학 등 학부 강의는 물론, 대학원생의 연구 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대 공과대학은 2004년부터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공에 상관없이 현장에서 필요한 설계 교육을 강화해왔다. 특히 학생들의 자작자동차 동아리인 ‘어울수레’와 로봇 동아리인 ‘카사노프’ 회원들도 이번 소프트웨어 기증에 의해 동아리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는 이번 기증에 대한 예우로 기계공학부의 기계공작실습실을 ‘델켐 기계공작실습실’로 명명하기로 했다.
한편, 정찬웅 한국델켐 대표는 고려대 기계공학과 졸업 후 7년 동안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 교육과 과학기술 양성에 관심이 많으며, 지난 해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기부에 이어 공과대학에도 거액의 기자재를 기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