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6일(목) 오후 4시 가리봉 1동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이주민의료센터 '7주년'기념행사가 열린다.
2010년 한 해 동안 2000곳 넘는 의료기관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이주민의료센터'는 7년째 문을 열고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경영 보다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손해를 보더라도 돈 없는 환자를 내쫓지 않고 치료해주는 일에 전념했던 이 병원이 7년간 유지 된다는 것은 경이로운 사건이다.
2011년 9월 26일 현재 까지 무료 진료 한 인원은 총 270,334명에 달한다고 한다. 2004년 병원 설립 이후 7년 동안 중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파키스탄, 러시아,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30개국에서 온 이주민들이 이 병원을 통하여 건강과 생명을 되찾았다. 김성해 목사(이주민의료센터 대표)는 "병원을 거쳐간 수 많은 이들은 한국에 대한 나쁜 기억을 지우고 좋은 한국에 대한 마음이 생겼다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돌아갔다"고 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총 20명의 급여등 매년 10억원의 운영비가 들어간다고 한다. 환자에게서 돈이 나올데가 없고 정부 도움을 받는 것도 아니기에 운영난에 당면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한다. 종종 위기를 맞아 폐쇄 위기 까지 간적도 있었지만 익명의 후원자들로 인해 병원이 지금 까지 유지가 되었다고 한다.
김 목사는 "병원 설립을 추진할 당시에 적지않은 사람들이 뜻은 좋지만 무모한 시도라며 만류했었던 사람도 있었고, '6개월안에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는 사람도 있었다.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 이주민의료센터는 '가리봉의 기적'이되었다" 했다.
이 기적이 있기 까지 수 많은 후원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에 그들이 이 기적의 주인공이라고할 수 있을 것이다. 7주년 행사는 병원을 지켜준 후원자들을 위한 자리로 '지구촌 어린이집','지구촌국제학교','지역아동센터'아동들의 공연이 준비되어있고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되었다고 한다.
김 목사는"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리봉의 기적, 가리봉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사진=선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