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계 전 숭실대 총장이 지난 2월 27일 오후 1시 소천했다. 향년 79세.
전남 여수에서 태어난 이효계 전 총장은 숭실대 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61년 행정고시(제13회)에 합격해 공직에 길에 들어섰다.
이후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등을 거쳐 농림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90년 광주시장으로 부임한 지 1년여 만에 광주민주화운동 보상 문제를 해결해 신망을 얻었다.
2005년 제11대 숭실대 총장에 선임됐고, 국내 최초로 '무보수 총장'을 선언해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 유신자 여사와 아들 정훈씨 딸 윤희·지희·소윤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월 1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 소망동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