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가 95주년 3·1독립운동을 하루 앞둔 28일 논평을 통해 "민족통일을 위해 하나가 될 것"을 촉구했다.
언론회는 특히 "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는 평범한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것이며, 단제(丹齊)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영토보다 정신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시대정신으로 깨워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국교회언론회 논평 전문이다.
[논평] 95년 전 조국독립을 위하여 하나가 된 것처럼 이제는 민족통일을 위하여 하나가 되라
1919년 3월 1일, 우리민족이 자주민임과 동시에 자주국가임을 온 세상에 선포한 비폭력 저항의 3•1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정신이 위대함을 스스로 깨우고 세계에 알린 장거(長擧)였으며 위대한 역사 유산이다.
3•1독립운동은 외세에 지배를 받을 수도 없고 받아서도 안 되는 민족양심의 외침이며, 대한국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임을 선언하고 일본제국주의를 향한 선전포고였다.
그 후 26년여 세월이 지나 1945년 8•15광복절을 맞이한 것은 3•1독립운동에 이은 끝없는 독립투쟁의 결과로 우리들은 선진들의 위대한 독립정신을 이어가야 할 사명이 있다.
우리는 안으로는 선조들이 피 흘려 이룬 독립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물론,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하며, 밖으로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식민지배의 정당성을 호도하는 외세에 대하여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는 평범한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것이며, 단제(丹齊)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영토보다 정신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시대정신으로 깨워야 할 것이다.
또한 일제에 의한 기독교 압살정책과 그 피해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본의 일부정치가들과 극우세력들의 침략전쟁 미화, 또는 침략부정의 발언은 매우 우려되는 것으로 우리국민들은 경계해야 하며, 교회들이 하나 되고, 성도들은 깨어 기도해야 할 때다.
95년 전, 2,000만 온 민족이 하나의 목표로 뭉쳤던 것처럼, 이제는 민족통일이라는 21세기의 시대적 사명을 위하여,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