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교회. 성경에 나타난 사도행전을 통해 분석한 초대교회의 유형을 9가지로 분석,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액츠(ACTS) 컨퍼런스'가 오는 3월 24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구 연지동 100주년기념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액츠 컨퍼런스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오정호, 대표회장 고명진)과 (사)나눔과기쁨(상임대표 서경석), 흰돌선교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선 박순오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사도행전적 교회'의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실제적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후원기관인 미래목회포럼의 이효상 목사(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는 "사도행전이 보여주는 바로 그 교회, 그 교회를 통해서 우리가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한국교회에 너무나 필요한 일이며, 사도행전을 통해 이 시대의 임상된 참 교회의 미래상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함께 동참하기 원하는 모든 분들을 이번 컨퍼런스는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이 '사도행전적 교회'의 특징을 9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성령으로 충만한 예배 공동체 △예수의 삶을 사는 소그룹 공동체 △기사가 계속되는 치유 공동체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전도 공동체 △거룩과 정직을 추구하는 순결 공동체 △주의 종의 동역자를 세우는 사역 공동체 △환란과 핍박을 이기는 순교 공동체 △소외된 이웃을 품는 나눔 공동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 공동체가 바로 그것이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성장을 위한 몸부림으로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하고, "그 밑바닥에는 번영의 신학과 세속주의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며 "그 대안은 바로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것"이라 했다. 그는 "사도행전이 보여준 교회야말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모범답안"이라고 말했다.
또 박 목사는 "이 시대 교회의 모습 속에는 불완전함과 연약함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교회들을 통해 마지막 시대의 중요한 사명을 이루기 원하신다"고 했다.
이종윤 목사(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상임대표)는 "모든 발전은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지만 교회의 발전은 뒤로 돌아가는 것"이라 말하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이 교회의 갱신과 발전을 이루기 때문"이라며 "이번 '액츠 컨퍼런스'를 통해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이 운동이야말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귀한 초석이 될 것"이라 했다. 문의: 053 250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