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봉 제51회 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봉사회(한기봉·회장 박상필 목사)가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는, 1부 예배와 2부 한국기독교사회봉사대상 시상식 및 제51회 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필 직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한국교회는 요즘 참 어렵다. 진보와 보수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교회가 하나님께로 나아간다면, 건강한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2부 시상식에서는 김은경 목사(기장, 익산중앙교회 담임, 전북 이주여성 쉼터 소장)와 이태근 목사(기하성, 분당교회 담임, NCCK 국제위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은경 목사(좌)와 이태근 목사(우)가 한국기독교사회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동윤 기자

김은경 목사는 익산 여성의 전화를 통한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과 성폭력 예방치료 지원봉사 및 해외이주 여성을 위한 봉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태근 목사는 필리핀 태풍피해 지역을 구호 활동을 펼쳤으며, 분당 지역 장학생 지원에 힘썼다고 평가됐다.

이어 한기봉은 제51회 총회에서 올해 사업을 선정, 발표했다. 한기봉은 2014년도 사업으로 ▲사회봉사 정책연구 사업 ▲사회봉사 구호사업 ▲기관 발전 사업 등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회봉사 정책연구 사업'은 사회봉사 정책포럼(연2회), 제4회 한국교회 사회봉사 대상 시상식, 국제 봉사 지도자 학교, 국내 청소년 사회봉사 교육, 다문화 사회 이해를 위한 어린이 그림 성경이야기 교육자료 제작, 생명살리기 교육 협력사업 등이다.

특히 한기봉은 다문화 그림 성경이야기 교육자료 제작을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유기된 아동과 빈곤 미혼모들을 돕고, 지속해서 돕기 위한 에큐메니칼 봉사관을 봉사관 마련 기름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사업봉사 구호사업'으로는 에큐메니칼 자원봉사대 운영, 제4회 아프리카 살충 모기장 돕기 모금 사회적기업 물품 선물사업, 북한 영양결핍 아동 비타민 및 우유 돕기 사업, 성탄절 극빈층 돕기 모금사업, 결연 후원사업, 제5회 후원의 밤 자선 음악회 등을 시행하려고 한다.

또 기관 발전 사업으로 정책 심포지움과 순회예배, 소식지 발간과 싸이월드 사회공헌후원 홍보, E-마트 영수증 기부 적립운동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 안건 및 광고 후 회장의 폐회선언과 축도로 이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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