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두동교회가 감리교신학대학에 장학금 3,300만원을 쾌척하기로 약정했다.
용두동교회(담임목사 최범선)가 감리교신학대학(총장 박종천·이하 감신대)에 3천3백만원을 쾌척하기로 했다.
용두동교회 최범선 담임목사는 최근 감신대를 방문해 감신대 교수연구비 500만원, 자매결연 맺은 외국 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인 IGST 과정(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of Theology) 후원금 1,500만원, 교회에 봉사 중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500만원(교회장학금 3백만원 포함)을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이 후원금은 용두동교회 경일장학회 기금을 통해 모은 것으로 최범선 목사는 "최 목사는 "1년에 한 번은 장학주일로 지키며 헌금이 나온 것과 장로님들 중에도 기금을 조성해 주셔서 금년에 모은 6,000만원 중 절반은 교회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3,300만원은 감신대에 후원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교회가 107년된 교회로 장학 사업이라는 좋은 뜻이 역사적으로 이어져 왔다"며 "감신대에 전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장학사업을 해온지는 30년도 더 됐다"고 말했다.
용두동교회는 1907년 당시 9세였던 조영례라는 소녀가 동대문 보구여관에 입원 중 전도를 받아 퇴원 후 집에서 매주 목요기도회로 모이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