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2017년까지 우리 FTA 시장규모를 전 세계 GDP 대비 70% 이상으로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EU 등과 체결한 9건의 FTA를 발효 중이고, 2건의 FTA도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수출의존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전체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2.7%만이 수출을 하고 있고, 이 기업들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며 "내수중심의 중소기업들을 수출 역군으로 육성한다면 우리 수출의 무한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 건설·플랜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100억불 규모의 외화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2017년까지 수출금융기관의 자본금과 출연금 2조3000억원을 확충해서 수출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14.02.2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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