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반드시 한반도의 통일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독일은 오래전부터 준비해 성공적인 통일시대를 열었다며 "통일준비위원회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간의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할수 있도록 해 국민적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남북간, 세대간의 통합을 이뤄 새로운 시대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14.02.2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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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