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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의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시(32)의 새 앨범 '아랑후에스(ARANJUEZ)'가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국내 발매됐다.

밀로시가 기타의 본고장인 스페인으로 떠나는 여정이다. 근대 클래식 기타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 스페인 작곡가들의 기타 음악으로 채웠다.

시각 장애인임에도 스페인의 민족적 색채를 띤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호아킨 로드리고(1901~1999)의 대표 작품인 '아랑후에스 협주곡'(Concierto de Aranjuez)과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Fantasía para un gentilhombre)이 눈길을 끈다.

또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마누엘 드 파야(1876~1946)의 대표작인 '드뷔시 무덤에 바치는 찬가'(Homenaje pour le Tombeau de Claude Debussy)와 그의 모음곡 '삼각모자'(El Sombrero de Tres Picos) 중 '방앗간 주인의 춤'(Danza del Molinero) 등 총 10곡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인 야닉 네제 겐(39)과 영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힘을 실었다.

밀로시는 이번 앨범에 대해 "클래식 기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찬사"라고 밝혔다.

밀로시는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독일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2012 에코 클래식'의 '신인상' 등을 받았다.

2011년 데뷔 앨범 '메디터레이니언(Mediterranean)'를 발매한 해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2012년에는 단독 공연으로 클래식 클럽 공연 '옐로 라운지'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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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시 #아랑후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