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총연 최원석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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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개혁총연 제96회 정기총회에서 신임총회장에 최원석 목사(강남중앙교회)가 추대됐다.
개혁총연 총회는 최근 하늘빛사랑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 닮아가는 총회’란 주제로 열렸다. 회무처리 시간에는 총회규칙, 총회 선정위원회 운영세칙, 대회규칙, 교회정관 시안, 총회 임원 선거관리위원회 규정, 총회 특별재판국 설치 규정 등을 다뤘다.
이를 통해 임원 자격 연수를 낮추고, 목사고시 위원 자격도 ‘목사안수 10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완화했다. 상비부는 14부 설치, 총회선정위원회운영세칙 수정, 총회신학교육위원회 규정 신설 등을 결의했다.
이날 신임원진은 △부총회장 유균종 조로이 이창순 전병춘 목사, 김동근 장로 △서기 이은재 목사 △부서기 명순종 목사 △회계 권병오 목사 △부회계 조영미 목사 △회의록서기 박문철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정민 목사 △감사 최요셉 김행천 박형근 목사 등으로 구성됐다.
▲개혁총연 총회의 주요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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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총회장 최원석 목사는 정기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96회기를 이끌 다양한 계획을 설명했다. 최 목사는 “성경적인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기도회를 갖기 원한다”면서 “하루 정도 진솔하게 기도하고 눈물 흘리며 찬송 부르는 시간을 통해 목회자로서의 본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단기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총회의 정체성 확립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된 목표를 제시할 방침”이라면서 “‘개혁총연 2020 프로젝트’를 만들어 역동적인 총회로 움직일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대회제를 시행하는 총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다양성 속에서도 하나로 모일 수 있었던 과정을 연구하고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서 “‘한교단 다체제’를 추진하고 있는 장로교의 연합운동에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마다 운영되고 있는 신학교를 하나의 끈으로 이을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면서 “총회의 정체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각 대회 순회 등 후진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목사는 서울대, 한신대학원, 아신대학원을 졸업하고 강남경찰서 경목 지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은 1284개 교회와 1223명의 총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북대회·서남부대회·동북아대회·동서대회·중부대회 등 5개 대회와 71개 노회로 대회제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