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예장 고신 총회가 19~23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열렸다.
개회예배 후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정근두 목사(울산교회)는 찬성 447표를 얻어 총회장에 선출됐으며, 목사 부총회장에는 박정원 목사(대연중앙교회)가 2차 투표 끝에 조영호·주준태 목사를 제치고 286표로 당선됐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김창대 장로(모든민족교회)가 314표로 이귀석 장로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 총회장은 “오늘날 기독교가 비난받는 이유는 신앙의 배타성 때문이 아니라, 윤리적 타락 때문”이라며 “비난에는 복을 비는 것으로 대응하고, 선한 삶을 사는 데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박 부총회장은 “교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영성운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서기에는 김상석 목사(대양교회), 부서기 오병욱 목사(천안하나교회), 회계 박영효 장로(김해중앙교회), 부회계 이계열 장로(성산교회) 등이 각각 선임됐다.
고신측은 또 한기총 탈퇴 여부에 대해 1년간 연구하기로 했고, 2년 전 설치한 ‘타교단과의 합동추진위원회’를 ‘합신과의 합동추진위원회’로 변경해 신학적 정서가 비슷한 합신측과의 통합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