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가 최근 조용기 원로목사와 관련된 재판 결과에 입장을 발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는 주일인 23일 발표한 '성도님들께 드리는 글'에서 조용기 원로목사 관련 재판결과에 대해 "오래 전에 결재되었던 문건과 관련하여 이번에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되었다"며 "이런 상황과 관련된 모든 일들에 대해 교회를 사랑하시고 늘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회의 모든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영적인 스승이요 지도자이신 조용기 원로목사님을 잘 모시지 못해 성도님들과 목사님께 죄송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며 "앞으로도 목사님의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이뤄지도록 더욱 성심성의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당회는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56년간의 세월 동안 어떤 모진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복음 전파를 통한 영혼구원과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돕는 사역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미 지나간 이전 일들을 모두 뒤로하고 새롭게 변화돼 다가오는 미래를 바라보고 믿음으로 전진하며 사랑과 나눔 실천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다음은 전문.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님들께 드리는 글
지난주 2월20일(목)에 있었던 교회와 관련된 재판 결과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성도님들께 알려 드립니다.
1. 오래 전에 결재되었던 문건과 관련하여 이번에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과 관련된 모든 일들에 대해 교회를 사랑하시고 늘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회의 모든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 무엇보다 영적인 스승이요 지도자이신 조용기 원로 목사님을 잘 모시지 못해 성도님들과 목사님께 죄송한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목사님의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이뤄지도록 더욱 성심성의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성도님들께서도 조용기 원로 목사님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3.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56년간의 세월동안 어떤 모진 풍파에도 흔들림없이 복음전파를 통한 영혼구원과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돕는 사역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미 지나간 이전 일들은 모두 뒤로 하고 새롭게 변화돼 다가오는 미래를 바라보고 믿음으로 전진하며 사랑과 나눔 실천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합니다. 이를 위해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기도가 정말 필요한 때입니다. 교회를 위해 더욱 간절한 마음의 기도로 간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 2월 23일(주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 이영훈·교역자 및 당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