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펀드가 올들어 추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일본 펀드는 지난해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40%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들어서는 아베노믹스(Abenomics)에 대한 우려로 7%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2.27%)보다 낮은 수치다. 해외펀드 수익율은 미국펀드(2.57%) 유럽펀드(2.12%)다.
일본펀드는 최근 1개월(-6.04%), 3개월(-2.32%) 수익률도 모두 마이너스다.
이는 올해 초부터 일본 증시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니케이지수는 지난 21일 1만4865.67로 지난해 12월30일의 1만5695.89에 비해 830.22포인트(5.28%) 하락했다. 니케이지수는 지난 4일 올해 최저치인 1만4008.47(연초 대비 –10.75%)까지 떨어졌다.
수익률 부진 여파로 일본 펀드에서 자금도 속속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사이에 총 49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최근 3개월 동안 순유출 규모는 818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