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간호사협회(KNCF)가 창립 50주년인 2017년까지 2백 명의 간호선교사를 파송하기로 했다.

KNCF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대문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간호사의 감성리더십 시즌1 Stop & Go'를 주제로 열린 제41차 정기총회와 겨울수련회에서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KNCF가 후원하는 간호선교사 수를 확대하고, 각 지부가 간호선교사를 단기간 입양하여 돕기로 했다. 또 의료 환경이 열악한 선교현장에서 절실한 보건교육, 건강관리 정보 등도 현장 간호선교사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KNCF는 "100여 년 전 복음을 들고 이 땅에 들어온 간호선교사들처럼 우리의 간호와 신앙이 필요한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선교훈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양질의 '전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한 간호문화를 창출하고 간호사들이 먼저 전인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기로 했다. 전국 31만 간호사들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그룹 성경공부, 수련회, 정기기도회 및 세미나, 고아원 방문 사역 등 영역별 모임을 강화하고, 지부별 독거노인을 위한 건강관리 사업, 외국인 노동자 진료, 지역사회 개발 사업, 건강교육 사업을 돕기 위해 정보 제공 및 긴급구호 의료지원팀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KNCF는 간호와 신앙의 접목을 위해 '영적간호 모듈'을 올해 안에 출판해 국내와 동아시아 지역 간호선교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국제기독간호사협회(NCFI)에 소속된 65개 회원국들과 활발한 교류 사역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은 NCFI 내 6개 지역 중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으로서 아시아 문화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영적간호의 이론을 도출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여러 국가와 협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피지에서 동아시아기독간호사회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1백여 명의 간호사, 간호대 교수, 학생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선한이웃병원 간호이사인 이춘원 신성교회 사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직전 회장인 이원희 연세대 간호대 명예교수를 몽골 선교사로 파송했다.

KNCF는 지난 47년 간 간호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성숙과 확장을 이루기 위해 간호사들의 영적 회복과 사역, 교육을 지원하며 기독 전문 지도자상을 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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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간호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