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팬택의 워크아웃을 추진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1일 "상황이 어려워지면 워크아웃과 추가지원 등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팬택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방향이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팬택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 측에서 추가 자금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3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은 지난 2007년 4월 경영악화로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나,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및 17분기 연속 흑자행진으로 4년8개월만인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그러나 2012년 3분기부터 적자 행진을 기록,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9월에는 창업주 박병엽 팬택 전 부회장이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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