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소유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체육관 붕괴 참사로 코오롱 그룹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은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0원(2.43%) 내린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오롱머티리얼은 350원(2.39%) 하락한 1만4300원, 코오롱글로벌은 60원(1.97%) 내린 2985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1.75%), 코오롱인더(-1.09%) 등도 1% 넘게 떨어졌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7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이 붕괴됐다. 철골 샌드위치 패널 1층 건물로 1205㎡규모다.
이 사고로 체육관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했던 부산외대 여학생 7명과 남학생 2명 및 이벤트 직원 1명 등 10명이 숨졌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현재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주식회사가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고 있으며, 이 리조트의 최대주주는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과 이웅렬 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