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에 진학한 탈북청소년이 모두 1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올해 대학에 진학한 탈북청소년이 서울 45명, 경기 20명, 인천 13명 등 총 114명이라고 18일 밝혔다.
탈북청소년이 진학한 학과는 중국어과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 10명, 경제․경영 9명, 간호학과 8명, 경찰행정 3명, 법학 2명, 의예 1명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에 진학한 탈북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1명, 고려대 2명, 연세대 3명, 동국대 6명, 서강대 3명, 한양대 1명, 중앙대 1명, 건국대 2명, 국민대 5명, 경인교대 2명, 경북대 2명, 충남대 2명, 부산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김아영(19가명)양은 "어렸을때부터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꿈을 이룰수 있는 첫 단추를 끼워 기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각 경찰서장 주관으로 대학입시에 합격한 탈북청소년을 위한 자체 격려행사를 실시하고 지원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