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다양한 장르의 국악 합창에 도전해 화제다.

지난 2012년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명의 판소리 '떼창'(합창의 순 우리말)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데 이어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14일과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풍류-미래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열린 '제7회 대보름명인전'에서는 이 회사 직원 36명이 무대에 올라 '떼시조'를 선보였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대보름 명인전은 민족 고유의 혼과 얼이 깃든 소중한 문화 자산인 국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최정상급 국악 명인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국악 향연의 자리로 크라운-해태제과 고객들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은 이번 무대에서 평시조 '동창이 밝았느냐'와 지름시조 '태산에 올라앉아' 등 2곡의 시조창을 열창했다. 이들은 평소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시조를 부르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황숙경 명인으로부터 시조를 직접 배웠다.

시조 떼창에 참가한 한 임원은 "황종, 중려, 임종 등 3개음으로만 이뤄진 시조에 변화를 줘야하는 데다 하나의 박자마다 긴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36명이 단체로 입을 맞춰 좀 더 높은 수준의 전통문화 장르를 공연 무대에 성공적으로 올린 것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100인의 판소리 '사철가' 떼창에 이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의 떼시조 공연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인 국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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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