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노동착취로 물의를 빚은 신안군 신의도를 현장방문해 일제수색 현장을 돌아봤다.
경찰청은 서범수 생활안전국장이 염전, 양식장 등 노동집약시설이 운집한 신안군 신의도를 직접 방문해 일제수색 현장을 돌아보며 추진사항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10일부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노동착취 등 인권침해 근절을 위해 신안군 신의도의 관련 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일제수색에 돌입한 상태다.
서 국장은 수색에 동참한 해양경찰청, 지역자치단체 및 경찰 협력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관련 정보 수집, 공유방안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경찰은 '염전 노예' 사건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착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지역경찰들의 지역 불법행위 관리체계나 신고접수 체계에 대해서도 심층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23일까지 강도 높은 일제단속을 벌인 후 수색, 단속 결과를 분석해 관계기관과 함께 유사사례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