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도박자들이 지난 한 해동안 잃은 돈이 4400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도박자들이 카지노, 경마, 로또, 게임 머신, 온라인 도박으로 잃은 돈이 무려 44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컨설팅 업체인 H2 겜블링 캐피탈(H2GC)에 따르면 국가별 가장 도박산업이 큰 곳은 미국으로 11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도박산업의 비중은 지난 10년 간 미국이 3분의 1에서 4분의 1로 떨어진 대신 중국은 10위에서 2위(760억 달러)로 뛰어 올랐다. H2GC는 중국의 도박산업이 2020년에는 1위 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도박산업은 일본(314억 달러), 이탈리아(239억 달러), 영국(199억 달러), 호주(184억 달러), 독일(148억 달러), 프랑스(133억 달러), 캐나다(130억 달러) 등 이었다. 마카오는 자국민이 아닌 여행객들의 지출이 대부분인 곳이라 제외됐다.
개인별 도박 지출 1위 국가는 호주였다. 호주의 1인당 도박산업 지출 비용은 유일하게 1000달러가 넘었다. 싱가포르는 2위, 핀란드는 3위, 뉴질랜드는 4위, 미국은 5위였다.
한편 호주에선 게임 머신을 이용한 도박이 인기가 높았다. 싱가포르에선 카지노와 로또가, 핀란드와 아일랜드에선 컴퓨터, 모바일, 스마트TV 등 카지노 머신을 이용하지 않은 도박 산업이 흥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