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북측과 합의한 10.4선언 4돌을 맞아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국민대회가 열린다.
6.15남측위원회 언론본부(상임공동대표 우장균·정일용)는 16일 저녁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주변 한 식당에서 집행회의를 열어 6.15 10.4선언 평화통일번영국민대회를 관련단체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남측 언론본부에 따르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10.4선언 4돌을 맞아, 오는 9월 3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6.15 10.4 평화통일번영국민대회’를 6.15남측위원회 학술본부(상임대표 김한성), 6.15 10.4선언 국민연대(상임대표 박해전)와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6.15남측 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인 우장균 한국기자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통일번영국민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제 임기 중에 남북 관련 좋은 일이 있어야 했는데 아쉽다. 임기가 몇 달 안 남았지만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집행회의에서는 임기가 만료돼 퇴임한 이창섭 전 PD연합회장의 후임인 황대준 신임회장을 언론본부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임기 만료로 6.15남측위원회 언론본부 공동대표에서 물러난 이창섭 전 PD연합회장에게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언론본부 공동대표로 선출된 황대준 PD연합회장은 “6.15 10.4선언 정신을 계승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임기동안 민족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6.15남측위원회 언론본부 집행회의에는 우장균 한국기자협회장, 정일용 한국기자협회 전회장, 황대준 PD연합회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등 언론본부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릴 6.15 10.4선언 평화통일번영국민대회는 6.15남측언론본부와 학술본부 관계자들이 기조연설을 하고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북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한 결의문도 채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