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쪽방촌 주민을 위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구정 설 명절에도 쪽방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교봉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새꿈놀이터에서 '동자동 쪽방주민과 함께하는 설날 사랑 큰잔치'를 열어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주민들에게 쇠고깃국과 잡채, 삼겹살, 불고기, 부침개 등 음식을 대접하고 윷놀이와 노래자랑대회를 진행했다.
동자동 쪽방촌은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 밀집지역으로 한교봉은 작년 성탄절에도 쪽방촌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성탄주민잔치, 연극공연,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천휴양 프로그램, 청소년들의 일일 쪽방체험 등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는 매년 노숙인들을 섬기는 '거리의 성탄절' 사역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교봉은 쪽방주민 지원사업으로 풀빵노점상 창업 지원, 다자녀 쪽방주민 주거환경개선 지원, 65세 이상 고령자와 청년 간 1대1 결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