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7.1% 늘어났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자는 26만7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설기간보다 7.1% 증가한 것이다.
항공 업계 예약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출국하는 해외 여행객들은 동남아와 괌 등을 선호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 기간 동남아시아 노선 예약률이 82%에 달했다. 대양주 노선은 가장 높은 98%를 기록했다. 특히 발리와 몰디브 등 동남아의 주요 관광 도시 예약률은 90% 이상이었다. 괌의 경우 모든 좌석의 예약이 완료됐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동남아 노선 예약률은 약 97%를 기록했다. 괌 노선도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다.
항공사 관계자는 "연휴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가깝고, 어린자녀를 동반하기 편한 나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동남아 국가나 괌이 인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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