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남도 지역의 7천여명의 영유아에게 굿피플이 '분유'를 지원했다.   ©굿피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이 북한의 굶주린 영유아들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이 2014년의 첫 결실을 보았다.

굿피플은 27일 겨레사랑(회장 유기남)과 함께 중국 단동에 방문해 북한 황해남도 일대의 육아원, 애육원, 탁아소 등에 전달될 5톤 상당의 분유를 발송했다. 이번 물품은 중국 단동철교를 통해 트럭으로 수송됐으며, 황해남도 일대의 육아원, 탁아소 어린이 7천여 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황해남도 일대는 최근 반복된 홍수와 구호물품의 반입불허 등으로 어린이 영양실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굿피플은 북한 영유아를 돕기 위해 3년 전부터 시작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이번에 북한 영유아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

굿피플 안정복 회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춥고 배고픈 겨울을 견뎌내고 있을 북한의 어린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북한의 영유아들에게 분유?빵 생산 물품 등을 지속적으로 발송해 인도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굿피플이 지난 3년 동안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기 위해 펼쳐 온 '만원의 기적' 캠페인이 앞으로도 아름다운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지난 2012년 10월에는 사리원 지역 보육원에 분유를 지원하고 작년 11월에는 황해남도 육아원에 빵 생산을 위한 밀가루, 효소, 분유 등을 지원했다.

한편, 굿피플은 1999년부터 '옥수수 종자 지원사업', '결핵약 지원사업', '콩기름 공장 운영사업' 등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농업 복구, 보건 의료, 개발 구호 분야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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