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이 탈회하는 고객들에게 누적된 포인트를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농협·롯데카드 등 카드사는 탈회하는 고객이 포인트가 없어지는 손해를 입지 않도록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들 카드 3사에 탈회신청을 한 고객은 지금까지 65만명에 이른다.
KB국민카드의 경우 탈회한 회원의 카드 잔여 포인트를 모두 현금으로 환급하고, 롯데카드는 롯데멤버스 포인트로 전환하거나 현금으로 환급해주고 고객이 원할 경우엔 롯데상품권카드로 지급한다.
농협카드는 BC계열 다른 카드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캐쉬백으로 전환해 준다.
한편 고객이 탈회가 아닌 회원자격은 유지하는 해지 조치를 취했을 경우, 그동안 적립된 포인트는 5년(포인트 소멸시효)간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