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2차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금융위원회에 참석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4.01.26.   ©뉴시스

내일부터 카드사와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회사의 텔레마케팅(TM)이나 인터넷 등을 이용한 대출 권유, 모객이 금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27일부터 오는 3월말까지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은 채 전화 등을 이용하는 영업활동, 이른바 비대면(非對面) 영업 중단을 지시했다.

이는 개인정보의 유통과 활용과정에 불법적인 요소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등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안 벌어질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모든 금융회사의 비대면 영업은 오는 3월말까지 중단된다.

다만 온라인으로만 영업을 하는 온라인 보험사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한편 유출된 고객정보 중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포함돼 간편결제에 이용될 수가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됨에 따라 카드사는 지난 25일부터 이러한 방식의 결제에 본인정보 인증 절차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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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텔레마케팅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