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회생 신청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건을 돌파했다.

26일 금융권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작년 1년간 개인회생 신청은 총 10만5천885건으로 2012년(9만368건)보다 17.2%나 늘었다.

개인회생 신청은 2009년 5만4천605건에서 2010년 4만6천972건으로 줄었으나, 2011년에 6만5천171건, 2012년 9만378건 등 3년 연속 늘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개인회생 사건의 수임을 노린 브로커들의 활동도 증가 이유"라고 말했다.

2004년 9월 시행에 들어간 개인회생제는 첫해 신청이 9천70건이었으며 2005년 4만8천541건, 2006년 5만6천155건으로 늘다가 2007년 5만1천416건, 2008년 4만7천874건 등 한동안 줄기도 했다.

정부는 최근 몇년간 사적 채무조정 제도인 개인워크아웃에 비해 개인회생으로 채무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빚어지는 데 대해 작년 9월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방안'에서 공·사적 채무조정의 연계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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