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트위터 게시물 리트윗으로 인해 논란을 받고 있는 임순혜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에 대한 해촉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방심위 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순혜 위원의 리트윗 논란은 적절치 못한 측면도 있지만, 이를 빌미로 특위 위원 해촉 안건을 방심위가 논의하는 것은 과잉 처사로 비쳐질 수 있다.
임순혜 특위 위원은 그동안 방심위 특위 위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보수종편 프로그램의 공정성 여부를 집중 감시, 비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방심위의 해촉 논의는 임순혜 특위 위원의 방송통신 공정성 활동에 대한 반대급부적인 정치적 견제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방심위는 또 다른 정치적인 논란을 예고할 수 있는 임순혜 특위 위원에 대한 해촉 안건 상정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임순혜 특위 위원도 공인의 역할에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번 리트윗 논란을 반면 교사로 삼아, 적절한 입장 표명을 통해서 이와 같은 일이 재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 임순혜 특위 위원이 방심위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
2014년 1월 22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김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