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면담을 마친 윌리엄 번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4.01.21.   ©뉴시스

한·중·일 3국을 순방중인 윌리엄 번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1일 " 북한 리더십의 최근 행동과, 그 위험성, 그리고 미래의 무분별한 행동과 도발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한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즈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도발(provocation)을 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한의 리더십이 취한 행동들에 대한 최적의 대처방안이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신뢰할만하고 믿을만한(authentic)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며 "양국이 이를 위해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번즈 부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선제적이고 신뢰할 만한 비핵화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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