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운동과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선교한국 퍼스펙티브스' 봄학기 훈련이 다음달(2월)부터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 부산, 대구, 대전, 전주, 창원 등 전국에서 일제히 개강한다.
퍼스펙티브스(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는 성경, 역사, 문화, 전략 등 4가지 관점을 통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미국세계선교센터(USCWM, U.S Center for World Misssion) 랄프 윈터 박사 등이 중심이 되어 만든 국제적인 선교훈련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선교한국에 의해 2000년 가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약 1만6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기본적인 선교훈련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훈련은 선교 동원을 위한 훈련과 세미나, 포럼, 네트워크 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한국 파트너스가 주최하고 있다. 선교한국 파트너스는 "많은 참가자들이 이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선교적 삶을 살기로 결단했다"며 "퍼스펙티브스 훈련이 기존 선교훈련과 차별화한 것은 바로 '선교를 위한 선교훈련'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선교한국 파트너스는 "이 훈련은 단지 선교에 대한 관점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공부하면서 성경이 곧 선교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한다"며 "참가자들이 먼저 성경으로 눈을 돌리도록 하고, 성경을 통해 선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 하는지를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또 "결국 이 훈련은 참가자들이 전세계적인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에 동참하는 특권으로서의 선교를 이해하고 발견하는 귀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선교에 대한 통합적 그림을 그리게 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스펙티브스의 첫 번째 편집자인 랄프 윈터 박사와 공동편집자 스티븐 호돈은 퍼스펙티브스가 선교훈련뿐 아니라 제자훈련으로서의 가치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주최측은 "이 훈련을 통해 선교관심자나 헌신자는 물론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소유해야 할 총체적인 선교적 관점을 명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하나님의 목적을 나의 목적으로'라는 주제로 한 올해 훈련은 2월 3일부터 8일까지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합숙으로 진행되는 집중훈련과정과 전국 각지에서 12주 과정으로 열리는 봄학기 정규과정이 실시된다.
서울 본부에서는 화요반(3월 11일 개강,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영동교회), 토요반(3월 15일 개강,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남대문교회), 월요반(3월 17일 개강,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예수가족교회)이 개설됐으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도성(3월 29일 개강,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방학역 도성교회), 금광(2월 23일 개강, 매주 주일 오후 5시 성남 금광교회), 한소망(3월 22일 개강, 매주 토요일 파주 한소망교회) 등의 훈련반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 대구내일(3월 8일 개강,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대구내일교회), 부산고신(3월 3일 개강, 매주 월요일 부산 고려신학대학교), 창원서머나(3월 7일 개강,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창원 서머나교회), 창원세광(3월 8일 개강,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창원세광교회), FMnC 전주(3월 10일 개강,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전주FMnC), FMnC 대전(3월 11일 개강,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대전FMnC) 등의 훈련반이 열리고 경기도 화성, 강원도 추천 등지에서도 추후 훈련반이 개설될 예정이다.
강사로는 백금산 예수가족교회 목사, 김병선 GP 선교사, 손창남 OMF 선교사, 조명순 한국형선교개발원 선교사, 김동화 GMF 선교사, 김대동 팀앤팀 선교사, 신갈렙 BTC 선교사, 이현수 한국프론티어스 선교사, 유병국 WEC 선교사, 박경남 WEC 선교사, 한철호 선교한국 파트너스 상임위원장 등이 나선다.
수료생에게는 미국세계선교센터가 인증하는 수료증을 발행하며 등록비는 서울 본부는 15만원(교재비 별도)이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psp.or.kr)나 이메일(psp@missionkorea.org), 전화(02-889-6400 박성민 간사)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