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뉴시스】 시리아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알카에다 연계 그룹과 여타 반군 세력 간 충돌이 일어나 1000여 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소재 시리아 인권 관측소가 16일 밝혔다.

충돌은 알카에다 연계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와 여타 반군 사이에 발생했다. 이번 반군 내부 전투는 시리아 내전이 거의 3년 전 시작한 이후 가장 격렬했다. 알카에다 연계 반군은 잔혹한 전술과 납치, 살해 등을 통해 엄격한 이슬람법을 추구하면서 다른 반군 세력과 거리가 멀어졌다.

시리아 안팎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 조직을 두고 있는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반군 간 충돌 사망자 중에는 민간인 130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1명은 이슬람국가 조직원들이 처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인권 당국은 시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그룹들이 북부 지역에서 전범에 해당하는 처형을 행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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