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의 한 오리농장에서 갑작스레 산란율이 저하되는 등 오리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방역당국에 접수됐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도와 고창군이 긴급 초동방역에 나서고 있다. 2013.01.16.   ©뉴시스

전북 고창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살처분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전북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에 있는 한 오리농장에서 신고한 고병원성 AI 의심 오리가 고병원성·저병원성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전라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최종확진은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면서 "(오늘)새벽부터 약45명의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살처분 작업과 방역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농가에는 공무원 등이 투입돼 사육 중인 오리 21,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고 농장 일대를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농장 오리의 질병이 고병원성 AI로 최종 결론이 내려지면 '오염지'에 속하는 반경 500m 이내의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하게 된다.

또 '위험지'와 '경계지'로 분류되는 반경 3㎞와 10㎞ 이내의 가금류 농장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 강력한 방역활동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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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오리살처분 #AI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