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추진하는 흡연피해구제 소송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오는 24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열어 담배 소송에 나설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담배 소송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다음 날이라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
건보공단은 지난해부터 담배 소송을 준비해왔다.
지난 10일에는 '국민건강보험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띄우면서 산하에 법무팀, 대외협력팀, 홍보팀으로 나뉜 '흡연피해구제추진단'을 만들어 건보 재정손실에 대한 입법·사법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담배 소송 준비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건보공단 법무지원실 직원 4명이 담배 소송사례 연구차 미국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