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명절기간인 1월29일~2월2일까지 고향의 작은 교회 방문 캠페인이 벌어진다.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 명절 기간 '고향 교회·작은 교회 방문하기 캠페인'을 이 기간 벌인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교회의 가장 큰 현안은 70%가 넘는 농·어촌교회와 작은 개척·미자립교회를 돕는 일"이라고 전제하며 "도시의 교회들이 설이나 추석 등 명절만이라도 고향의 작은 교회들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농·어촌교회들 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포럼은 또 "우리 신앙의 뿌리가 시골의 작은 교회들이라 '언젠가는 은혜를 갚아야지' 하면서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며 "고향을 방문했다가도 주일을 지킨다고 그냥 올라오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캠페인을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미래목회포럼은 "'우리 교회' 혹은 '내 교회'라는 의식을 버리고 고향의 작은 교회들에 관심을 갖고 성도들이 소외된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6일 주일에 광고와 주보를 통해 교인들에게 캠페인 참여를 권유할 것" 등을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제시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고명진 목사는 "시골의 개척·미자립교회들을 향한 배려와 격려의 마음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한국교회가 나눔과 격려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이런 교회들이 많아질 때 한국교회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집행위원장 이상대 목사는 "명절에 고향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을 신앙을 갖지 못한 가족이나 고향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고향의 작은교회 방문 캠페인'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 해로 9회째로 미래목회포럼은 현재 1천여 교회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