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안명환) 총회가 '이단 경계주일에 대한 당부의 글'로 이단사이비대책에 대한 총회장 특별 담화문을 15일 발표했다.
예장합동 총회는 이단사이비에 대한 예방 교육과 경계를 위해 매년 2월과 9월 첫째 주간을 이단경계주간으로 지키도록 하고 있다.
총회는 담화문을 통해 "한국교회는 126년의 역사를 지나는 동안 유례가 없는 부흥으로 세계 선교사역을 주도하는 강대한 기독교 선진국이 되었다"며 "이와 함께 이단들도 그 세력을 점차 확장하여 현재 총력을 다해 한국교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는 (사이비 이단들이) "교회에 위장 잠입해 기존 교회 안에 갈등을 조장하거나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 이단퇴치에 앞장서는 목회자를 위협하기 위해 그 분이 시무하는 교회에 불을 질러 큰 피해를 입힌 사례가 교단내에 있었다고 전했다.
총회는 이에 따라 "본 총회의 명칭이나 로고를 건물이나 주보, 전도지에 불법 도용하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교회 건물을 매입하여 본 교단 교회로 위장 입주하는 이단들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전국 교회는 이단경계주일을 철저히 지킴으로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총회 산하 모든 교회는 이단에 미혹된 성도들을 찾아 치유하며 이웃 교회들에게도 이단에 대해 널리 알리는 사역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목회자들이 먼저 각 이단의 특성 및 교리, 포교 전략 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이를 교인들에게 철저히 교육"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계속해 진화하는 이단들의 전략 확보를 위해 지역 노회 및 이단사이비대책연합회와도 활발한 교류"를 가질것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교리 및 말씀 교육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라며 "먼저 목회자들이 성경말씀과 교리에 입각한 올바르고 건전한 영성을 갖추고 경건하고 윤리적인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단 피해 사례 발생시 총회이단대책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한 빨리 접수하고, 피해자들이 교단 산하 상담소에서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