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보행자 중 25%가 주위를 둘러보지 않은 채 무방비로 횡단해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서울 및 경기지역에서 최근 3년간 보행횡단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10개의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보행행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5만4604명 중 25%가 좌우를 살피지 않고 횡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횡단 형태로는 동료나 친구와 잡담하면서 횡단이 7205명(1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IT기기를 보면서 횡단하는 경우 2347명(4.3%), 휴대폰 통화 중 횡단 1324명(2.4%), 주변을 살피지 않고 무작정 횡단 1147명(2.1%) 등이었다.

이밖에도 이어폰을 착용하고 주변을 살피면서 횡단(0.8%), 적색신호 시 횡단(0.4%), 책이나 신문을 보면서 횡단(0.2%) 등도 눈에 띄었다.

2012년 교통사고가운데 차대 사람 사고의 38.9%는 도로횡단 중에 일어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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